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브라운 대학교 (문단 편집) === 졸업 === [[졸업]]식에도 브라운만의 전통이 있는데, 먼저 가장 특이한 점은 일요일날 졸업식이 열린다는 점이다.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유대인]] 기부자가 많아서 그렇다는 썰도 있는데,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Commencement Weekend의 마지막을 졸업식으로 빛내고 싶은 학교 측의 계획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점 때문에 일요일날 교회라든지 다른 일들이 있는 학생들과 가족들은 조금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졸업식 주말의 첫 시작으로 금요일 밤 9시, Main Green에서 캠퍼스 댄스가 열린다. 학생들과 가족들은 티켓을 구입해서 입장 할 수 있는데, 학생들과 그 가족들보다 더 많은 숫자를 차지하는 것은 사실 동문들이다. 이 Commencement Weekends는 졸업생들에게는 Reunion Weekend라 불리는데, 바로 학교 동문들이 5년 주기로 캠퍼스에서 Reunion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그마치 10,000명을 훌쩍 넘는 인원들이 금요일 밤 댄스에 참석을 한다. 예를 들어 2018년도 졸업식에는 2013년, 2008년, 2005년 등 졸업생들이 참석하는 식이다. 참고로 2018년도 Reunion에 참석한 가장 오래된 동문은 1943년(75년차 동문)도 졸업생이었다. 졸업식 기간 사흘 내내 여러 가지 행사가 있지만, 캠퍼스 댄스 이후로 학부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는 토요일 오후에 시작되는 Baccalaureate이다.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First Baptist Church of America가 브라운 캠퍼스 언덕 바로 아래 위치해 있는데, 바로 이 교회 예배당에서 종교적, 그리고 영적으로 다양한 전통적인 의식들과 함께 졸업을 축하받게 된다. 실내가 좁기 때문에 가족들은 참석하지 못하지만, 실시간으로 캠퍼스에 중계가 된다. 참석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고, 문화적으로 조금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 행사이지만, 졸업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된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졸업식이 시작된다. 먼저 Procession부터 시작하는데, 이것은 바로 졸업생들의 행진이다. 이 행진은 아침 10시부터 약 2시간 정도가 진행이 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바로 브라운의 전통에 있다. 졸업생들이 학교 정문인 Van Wickle Gates를 통과하기 전, 위에 언급한 5년 주기 졸업생들이 모두 먼저 정문을 통과해 졸업생들이 행진할 길 양 옆으로 줄을 선다. 보통 5년 주기 졸업생들과, 최근 몇년 간 졸업한 학생들도 참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순서가 굉장히 오래 걸린다. 이 때문에 특히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졸업생들이 조금은 불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순서가 끝나고 졸업생들의 행진이 시작하면 그 광경은 정말 장관이다. 갓 졸업한 젊은 동문들부터 몇십년 전에 졸업한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손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행진하는 졸업생들을 축하해 주고, 하이파이브까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브라운이 학생들이 마지막 가는 길에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심어주기 위한 전통인 듯하다. 그리고 그 순서가 끝난 후 반대로 방금 축하받은 졸업생들이 길 끝에 양 옆으로 서서, 그 들 사이로 행진하는 졸업생들을 축하해준다. 몇 천명이 되는 사람들이 줄을 한번 서고, 그 사이로 행진을 하고, 그 후에 다시 반대로 그 과정을 반복하는 것 때문에 2-3시간이 소요되는 행사이지만, 졸업생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동문들까지 함께하는 행사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이 Procession이 끝나면 총 3가지의 과정이 남아 있는데, 먼저 학부생, 대학원생, 그리고 의대생이 따로 하는 College/Graduate/Medical School Ceremony, 그리고 그 모든 학생들이 다 같이 모여서 보내는 University Ceremony, 그리고 학과 별로 나눠져서 졸업장을 받는 Diploma Ceremony가 있다. University Ceremony가 바로 다른 대학들이 흔히 졸업식이라 불리는 것과 가장 비슷하다. 여기서도 브라운만의 전통이 존재하는데, 먼저 외부 연설자를 초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년 유명인사가 아닌 졸업생 2명을 연설자로 선정을 한다. 대신 명예 학위를 여러 명에게 수여를 하는데, 여기서 연예인이나 유명인사가 자주 나타난다. 비록 공식적인 연설은 하진 않지만, 대부분 총장의 부탁으로 학생들에게 짧은 인사를 한다. 예를 들어 2018년도 명예 박사 학위 수상자 중 한 명이 [[스팅(가수)|스팅]]이었는데, 학위 수여 후 짧은 인사와 노래까지 불러주었다. Procession부터 시작해서 졸업장까지 받는 과정까지 사실상 일요일 전부를 보낸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졸업생들에게는 바쁘고 힘든 일정일 수도 있지만, 주말 내내 가족들과 동문들이 함께하는 이 전통을 통해 학교에 대한 애정을 더 키우고, 정말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을 떼는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5년 후 다시 동문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고 그 해 새로운 졸업생들을 축하해 줄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